쿠싱증후군,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중요
국내 최초 제조 허가로 안정적 공급, 반려동물 복지 증진 기대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성분은 트릴로스탄(Trilostane)이다.
쿠싱증후군은 크게 개의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와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의 두 가지로 나뉜다. 반려견 쿠싱증후군의 약 80%는 뇌하수체 이상 탓에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엽-부신을 잇는 네트워크에 이상이 생겨,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돼 발생한다.
쿠싱증후군은 반려동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내분비 질환 중 하나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 신장 손상, 당뇨병, 폐색전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용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엑시트를 출시하기 전까진 국내 의약품이 없어 수입 의약품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엑시트 출시가 쿠싱증후군을 앓는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동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녹십자수의약품은 1973년 설립된 이래로 동물용 의약품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반려동물을 위한 백신, 항생제, 진통제 등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07/20230307020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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